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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엄마의 8kg 체중 감량 조절 과정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by smileLee 2023. 4. 21.

저는 코로나 시기에 몸무게가 많이 늘었었고, 2021년 5월부터 체중 감량하고 8kg 감량 상태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체중 감량 노하우와 영향

 

[목차]

체중 감량 어떻게 했는가? - 6가지

체중 감량을 하면서 느낀 점 - 3가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 - 3가지

 

 


체중 감량 과정

8kg 감량하고 유지하고 있으며, 대략 5가지로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나에게 한 스스로의 다짐

보통의 주부들이 아이들과 남편에게 식사를 잘 챙겨 주면서, 혼자 있는 집에서 식사할 때 대충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혼자 먹는 데 잘 차려 먹기도 번거롭다 보니 그냥 있는 반찬에 찌개 등 먹거나, 간단하게 먹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두 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다짐 1 : "나에게 잘해주자!"
나 자신을 제일 아끼고 잘해 주는 사람이 바로, 내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 5월 23일부터 혼자 밥을 먹을 때에도 예쁜 접시에 근사하게 어디 카페 가서 브런치 먹듯이 정성을 들여서 식사를 준비하고 사진을 찍고 먹었습니다.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짐 2 : "일시적 다이어트가 아닌, 평생 건강식을 먹는 사람이 되자!"
oo 다이어트를 해서 일시적으로 살을 확 빼는 방법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는 일시적인 조절이 아닌, 서서히 빼더라도 건강한 음식으로 먹는 사람으로 이제 거듭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2. '절제'를 하게 만든 책

'절제의 성공학'[알라딘-바로가기]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세 때 부터 술을 배우고, 도박을 일삼고, 싸움질을 하다 18세에 도둑질로 감옥에 가게 된 이후 출옥하게 된 '미즈노 남보쿠(일본, 운명학자)'는 자기의 운명이 궁금하여 관상가를 찾아갑니다.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1년 안에 칼에 맞아 줄을 운명이니 속히 절에 가서 출가를 청하시오."

출가를 청하러 갔으나, 주지스님이 1년 동안 보리와 흰 콩으로만 식사를 하고 오면 받아주겠다고 말해서, 속세에서 그렇게 살면서 버티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1년이 지나고 종종 싸움은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지나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나 절로 향하던 걸음을 다시 그 관상가에게로 돌려서는 물었습니다. 관상가가 크게 놀라면 이렇게 말합니다.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군요. 어디서 큰 덕을 쌓았소. 아니면 사람의 목숨을 구했소?"
"생명을 구한 일은 없지만, 보리와 흰 콩만 먹고 1년을 살았습니다."
"식사를 절제한 것이 큰 음덕을 쌓았구려. 그것이 당신을 구했소!"

이후 남보쿠는 운명을 공부하게 됩니다. 3년간 머리 만지는 사람의 제자로, 3년간 목용탕에서 벗은 모습을 관찰하고 이어 3년은 화장터 인부로 일하면서 죽은 사람의 골격을 연구합니다. 9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관상가인 운명학자와 사상가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절제'라는 단어를 인생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삶에 절제를 넣어서 생활 해 보기로 했습니다. 먹는 것에 대한 유혹을 절제하기로 했습니다.

3. 건강 및 음식 관련 책 읽기

어떤 음식을 먹지 말아야 되는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되는지? 책을 많이 읽었는 데 인상 깊고 영향을 준 책 3권입니다.

  •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존 A. 맥두걸)
  •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마키타 젠지)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매슈 워커)

 

4. 식사 조절

식사는 우선 몸에 안 좋은 것 안 먹기, 건강한 것 많이 먹기 그리고 식사 시간 조절하기를 했습니다.

  • 5가지 색상의 음식을 접시에 채우려고 했습니다.

       -당근, 샐러드, 사과, 계란, 블루베리(주황색, 초록, 빨강, 노랑, 보라)

        -미역국수, 양배추, 새싹, 당근, 적양배추 (초록,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 저녁 식사는 일찍 먹으려 노력했습니다.(5~6시 사이에 식사)
  • 간식을 먹을 때는 건강한 스낵을 선택하였습니다.
  • 음식을 먹을 때 마다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5. 절제된 생활

감량을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도 절제가 필요했습니다.

알코올은 회사 퇴직 이후는 거의 안 마시고 있었기에 이 부분은 조절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 당류를 철저히 금했습니다. 당분이 들어간 달달한 커피, 아이스크림은 안 먹었습니다.
  • 빵도 통밀빵 100% 이런 빵을 찾아서 먹는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습니다.
  • 늦은 밤 간식을 먹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 충분한 수면을 취했으며,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썼습니다.

 

6. 꾸준한 운동

음식 조절을 어느 정도한 이후에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체중 조절 시 음식 80 운동 20의 중요도 비중이라는 얘기를 들었기에 음식 조절에 신경을 쓴 이후에 걷기를 했습니다. 매일 같은 코스를 걸었습니다. 1만 보, 1만 5 천보, 2만 보 코스를 알아 두었다가 되도록이면 1만 5 천보 이상을 걸으려고 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체중 감량을 하면서 느낀 점

감량의 과정을 통해 몸이 가벼워진 것 이외에 3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1. 인내심과 끈기가 중요

감량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단숨에 살을 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한 달에 1kg씩만 빼자고!

인내심과 끈기를 발휘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삶의 목표, 바뀌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하루하루 먹는 것에 절제를 하고 정성을 들였습니다. 최소 3주의 철저한 인내와 절제가 필요합니다. 체질이 바뀌고 습관이 어느 정도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2. 자신에게 맞는 방법 선택

저는 감량을 목표로 하면서,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강했기에 흔들림이 덜 했습니다. 왜 감량을 하려고 하는지 고민과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은 지 고민해야 됩니다. 무리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해야 됩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감량을 해야 됩니다.

3. 유지의 중요성

저처럼 건강식으로 식단을 바꾸면 유지가 한결 쉬워집니다. 예전처럼 외식이나 먹는 순간순간이 있더라도, 최대한 조절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는 건강식을 먹는 사람이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라면을 먹게 되는 경우, 톳과 양파를 넣은 라면을 먹는다든지. 최대한 상쇄시킬 방법을 찾습니다. 아이스크림을 거의 2년을 안 먹다가 생일 파티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은 경우. 16시간 공복 유지 방법을 실천했습니다. 아직 저도 철저히 모든 것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노력이 유지를 할 수 있는 노력이기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

체중 감량의 과정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약 2년이란 시간 동안 엄마가 서서히 변화하고 습관을 유지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3가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1. 자기 관리 능력 배양

아이는 엄마의 감량 과정에서 자기 관리 능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의지와 노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끈기와 절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 또한 아이들은 옆에서 봤습니다. 아이들에게 본인을 사랑하라는 말, 무엇인가 끈기 있게 해 보라는 말 보다 더 강한 이미지를 남겨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의 전달

체중을 감량하며 저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가족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남편도 이제는 국과 반찬의 식사에서 샐러드 등 건강식을 더 챙겨 먹는 식사로 바뀌었습니다. 큰 아이도 이런 식사의 횟수가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3.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

엄마의 체중 감량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와 가족은 모두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제품의 뒷면을 보면서 성분을 보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습관이라는 게 얼마나 쉽게 무너지고 형성하기 어려운지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여러 가지 습관의 시도를 하게 되었고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해야 됩니다. 절제의 강도를 늘 조절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래도 남다른 과정을 거치면서 2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를 위한 건강 식사 700번. 수많은 걷기의 날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런 경험의 공유가 누군가는 힘든 체중 조절의 시간을 잘 이겨내게 만들고, 3주간의 절제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루, 건강한 식사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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