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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읽고쓰고말하기

[아이와 대화] 소변의 과학

by smileLee 2024. 2. 27.

신문 읽기-소변은 과학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아이와 함께 읽는 신문은 조선일보의 재미있는 과학 코너의 '소변은 과학' 기사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왜 소변 색은 노란색인지? 소변 성분 분석으로 알 수 있는 우리 몸 등 소변으로 다양한 과학적 접근해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도움이 되는 소변의 색, 냄새, 양, 빈도 등 다양한 측면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변의 색

소변의 색은 수분 섭취량, 음식, 약물, 또는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은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나타냅니다.

  • 투명: 수분을 많이 섭취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너무 많은 물을 마셔서 소변이 희석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 진한 노란색: 수분 섭취가 부족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물을 더 마셔야 합니다.
  • 주황색 또는 붉은색: 음식, 약물, 혹은 건강 문제(예: 혈뇨)로 인한 변화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갈색 또는 검은색: 심각한 탈수 또는 간 질환의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즉시 의학적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추가 참고 기사( 소변 거품·혼탁·악취·색깔 이상 "콩팥은 아파요"-자료 출처:의협신문)


소변의 냄새

소변의 냄새는 보통 약간의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냄새가 강하게 변하면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강한 암모니아 냄새: 탈수 또는 요로 감염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달콤한 냄새: 당뇨병의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서는 소변에 당분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 악취: 요로 감염 또는 대사 장애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소변의 양과 빈도

소변의 양과 빈도는 수분 섭취량과 신체의 수분 배출 능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약 6~8번 소변을 보며, 총소변량은 약 1.5리터입니다.

  • 빈번한 배뇨: 당뇨병, 전립선 문제, 요로 감염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소변 양의 감소: 탈수 또는 신장 문제의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소변의 변화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소변의 색, 냄새, 양, 빈도 등에 주목하여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정상적인 변화가 관찰되면, 적절한 수분 섭취를 조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의 색, 빈도 이외에 실제로 소변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는 없을까요?

 

건강검진을 할 때 소변 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한참 후에나 우리가 결과지를 받아 보게 됩니다. 아마 이런 긴 시간의 소요의 불편함에서 발달된 실험인지 영국에서 여러 대학들과 5분 만에 소변으로 사람이 먹은 식단을 추측하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기사가 났었습니다. 그 내용을 추가로 보겠습니다.

 


영양 성분과 대사산물 관계 밝힌 실험

소변으로  5분 만에 무엇을 먹었는지 추측하는 실험 결과는 2020년에 발표된 기사이며, 관련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출처:https://imperialbrc.nihr.ac.uk/)

 

식습관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의 주요 원인이지만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과학자들은 사람의 식단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새로운 형태의 5분 소변 검사에 대한 대규모 실험을 완료했습니다. 이 검사는 개인의 독특한 소변 '지문'도 생성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and Health Data Research UK)의 자금 지원을 받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노스웨스턴 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머독 대학교와 협력하여, 연구팀은 미국 내 1,848명의 사람들의 소변에서 46가지 다른 대사물질 수준을 분석했습니다.

대사물질은 식단 품질의 객관적 지표로 여겨지며, 다양한 음식이 몸에 의해 소화될 때 생성됩니다.

연구 결과, 소변 내 46가지 대사물질과 식단의 특정 음식이나 영양소와의 관련성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대사물질은 알코올 섭취와 연관되었고, 다른 대사물질은 감귤류 과일, 과당(과일에 있는 당), 포도당 및 비타민 C 섭취와 연결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또한 소변 내의 대사물질이 적색 육류, 다른 육류(예: 닭고기), 칼슘과 같은 영양소의 식단 섭취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특정 대사물질은 비만과 고혈압과 연관된 상태와도 연결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여, 연구팀은 개인의 소변 '지문'을 생성할 수 있는 5분 검사를 개발했으며, 이는 사람들이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춘 건강한 식단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는 "정밀 영양학(precision nutrition)"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 전문가들에게 사람의 식단 품질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체지방의 차이와 관련된 실험도 했습니다.

실험에서 19명에게 매우 건강한 식단(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세계보건기구 권장사항을 100% 따르기)부터 건강에 해로운 식단(WHO 다이어트 권장사항을 25% 따르기)까지 네 가지 다른 식단을 따르도록 요청했습니다.

연구팀은 동일한 식단을 엄격하게 따르는 사람들의 식이 대사물질 점수(Dietary Metabotype Score, DMS)가 차이를 있다고 합니다. 개인의 DMS 점수가 높을수록 식단이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MS 점수가 높을수록 혈당이 낮아지고 체내에서 소변으로 배설되는 에너지의 양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에너지 소변(즉, 높은 DMS 점수)과 저에너지 소변(낮은 DMS 점수) 사이의 차이가 높은 DMS 점수를 가진 사람이 하루에 4칼로리, 즉 연간 1,500칼로리를 추가로 잃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연간 215g의 체지방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이 실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 단계로 개인의 소변 대사산물 지문이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질병의 위험과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실험 결과는 영양 관련 질병의 발달을 이해하고 공중 보건을 향상하기 위한 보다 개인화된 식단 조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험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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