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물건이 참 많구나.'
'살아 있을 때 내 손으로 정리해야겠다!!.'
작년 초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던 시부모님 두 분이 다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 집의 물건 정리를 했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이 위의 두 문장입니다.
마침 올해 1월
이사를 하기에 이사 견적 의뢰 하면서 짐을 줄였습니다.
짐 줄이겠다는 전제 조건하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책!!
"책을 지금의 반으로 줄이겠습니다."
(책장 2개 폐기/그 안의 책 없애기 + 추가로 없애기)
버리기 전에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비움을 진행했습니다.
안 쓰는 것 기부, 팔거나 나눔
그것도 아니면 버리기
짐을 많이 줄인 관계로 이사가 3시 반 정도에 끝났습니다.
마침 이사하고 유퀴즈에 연관된 내역이 나와서 관심 있게 보기도 했습니다.
#유퀴즈 <배우 #박근형이 '#웰다잉'과 가족들을 위해 용감하게 없애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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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기부와 책 기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1. 물품 기부는 어떻게 할까요?
물품 기부처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 아름다운 가게 아니면 굿윌스토어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하다가 굿윌스토어로 바꿔서 하고 있습니다.
기부 물품 범위도 더 넓고 기부금도 더 후하게 산정이 되는 것 같아서
작년부터는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1-1. 굿윌스토어와 아름다운 가게 기부로 물건 비우기 실천하기
이제 물건을 비울 때 재활용으로 버리지 않고 멀쩡하면 기부를 합니다.
굿윌스토어와 아름다운 가게
두 곳은 모두 기부받은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거나, 판매하여 그 수익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합니다.
집 주위에 굿윌스토어나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있다면 직접 매장 기부도 가능합니다.
1-2. 굿윌스토어 기부 방법(비대면 수거)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는 기업이라 매장에 가 보면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보입니다.
기부받은 물건을 재활용하여 장애인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을 장애인 복지 활동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번 기증 물품 수거 시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다음 사진은 안내 문자에 온 이미지입니다.
기증 절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신청은 핸드폰, 노트북 다 가능합니다.
'굿윌스터오' 검색 후 기증 화면에 들어가서 동의 ➡ 핸드폰 인증 ➡ 기증자 주소와 기부금 영수증 발부 여부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기증 물품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되면서
카톡으로 기증 물품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절차는 끝난 겁니다.
집안의 물건을 정리 후 문 앞에 두면 비대면으로 수거해 갑니다.
굿윌스토어에서 카톡이 일곱 번 옵니다.
- 접수 완료
- 전날 회수 안내 알림
- 당일 회수 예정 알림
- 기증(회수) 물품 도착 알림
- 기증 물품 수거 완료 알림
- 기증 물품 수량 확인 알림
- 기부금 영수증 금액 산정 알림
TIP) 저 같은 경우는 막상 문 밖에 내놓은 시점에는 기증 물품의 수량이 신청 시와 좀 상이하게 되기 경우가 있습니다.
기증 물품 봉투를 문 앞에 둘 때 수량 메모지를 같이 두면 해당 내역으로 반영이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옷, 가방, 그릇 등 많은 생활 물품의 기부가 가능하니 애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굿윌스토어 기부 [바로가기]
🟠1-3. 아름다운 가게 기부 (비대면 수거)
아름다운 가게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연계되어 있으며, 기부된 물건을 판매하여 그 수익을 사회복지나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도 굿윌스토어와 방문 수거 기부 신청 절차는 거의 유사합니다.
✅ 아름다운 가게 기부 [바로가기]
🎯 2. 책은 어떻게 정리할까요?
📌 알라딘, YES24에 중고 매입가로 팔기(한 번에 20권씩 택배 박스에 담아서 보내면 정산을 해 줍니다.)
📌 도서관, 굿윌스토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기부 시 6~7년 정도 이내 책으로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라딘에 팔 수 있는 책을 팔고
나머지는 통도사에 기부했습니다.
신문을 읽다고 통도사로 어떤 책이든지 보내라는 기사를 읽게 되어 기부했습니다.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 [바로가기]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
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너른 사찰 땅의 한쪽 모퉁이에 ‘그곳’이 있었다. 왼쪽은 “닥밭”이었다. “올봄 6천평 밭에 심은 닥들이 풀과 더불어 자라 풀밭이 됐”지만 “80%는 살아남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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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물건 비우기의 정신적/신체적 효과
많은 사람이 집 안의 물건 비우는 일을 단순히 청소와 정리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건 비우기는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을 비우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며,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1. 물건 비우기와 정신 건강
- 스트레스 감소
정리되지 않은 공간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건이 쌓이면, 눈에 보이는 혼잡함이 뇌에 부담을 줍니다.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만 남기면, 환경이 한층 더 깔끔해져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집중력 향상
물건이 많으면 시각적으로 분산되고,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리된 공간에서는 집중력이 향상되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어 업무나 일상적인 활동에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안정감
물건을 비우는 활동은 내면의 불안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건을 비울 때마다 '소유'와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고, 내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3-2. 물건 비우기와 신체 건강
1) 청소와 운동의 효과
물건을 비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청소가 이루어집니다. 집안을 정리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가벼운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옮기고, 먼지를 털고, 상자에 담는 활동은 칼로리 소모와 근육 사용을 유도해 신체적인 건강에 이롭습니다.
2) 공간 정리와 더 나은 수면
정리된 공간은 좋은 수면 환경을 조성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깨끗한 방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 수면의 질이 향상됩니다. 또한, 잡다한 물건들이 방 안에 있으면, 잠자기 전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깔끔한 환경에서는 더 빠르게 잠에 들 수 있습니다.
3) 호흡에 도움을 주는 환경
정리되지 않은 공간은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쌓일 수 있어, 호흡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물건을 비우면서 집 안의 공기가 더 깨끗해지고, 호흡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환경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 4. 물건 비우기 노하우
4-1. 물건을 줄이면 얻는 3가지 장점 생각하기
- 집이 넓어진다: 불필요한 물건이 줄어들면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시간이 절약된다: 청소와 정리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 마음이 가벼워진다: 불필요한 물건이 줄어들면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4-2. 물건 비우기 노하우 6가지
물건을 비우고 눈에 안 보이면 그 물건에 대한 미련도 사라지게 됩니다.
1년에 백만 원 기부를 목표로 매년 비우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1)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린다
일반적으로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옷, 주방 용품, 책 등을 점검하여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정리하세요. 들춰 보지 않는 성적표, 사진 등도 정리합니다.
2) 버리기 전에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기
아름다운 가게, 굿윌 스토어 등 기부 단체를 활용하면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기부하면 환경을 보호하고, 의미 있는 소비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정리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곤도 마리에(KonMari) 정리법에서는 ‘설레는지’를 기준으로 물건을 분류합니다. 설렘을 주지 않는 물건은 미련 없이 보내주세요.
4) 하루 5분씩 작은 정리 습관 들이기
한 번에 많은 물건을 비우려 하면 부담스럽습니다. 하루 5분씩만 정리해도 꾸준히 하면 효과가 큽니다.
5) 카테고리별 정리법 활용하기
옷, 서류, 책, 장난감 등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더 효율적입니다. 한 번에 하나의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정리해 보세요.
6) 추억에 너무 공간을 할애하지 않기
추억을 위해 남겨 두었던 물건들은 부피를 줄이는 것도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상장이 담긴 케이스는 상장만 두고 버리기, 앨범/성적표/책/잡지 필요한 부분 스캔 후 없애기
4-3. 물건 비우기를 지속하는 법
분기마다 정리하고 중간에도 3 봉지씩 채워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손웅정) 책에도 보면
하나 들어오면 하나 내 보낸다고 되어 있어서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1) 새로운 물건을 들일 때 신중하게 결정
물건을 비워도 새로운 물건을 계속 사면 효과가 없습니다. 구매 전 ‘이것이 정말 필요한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2)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버리는 원칙 적용
새 물건을 들일 때 기존의 물건 하나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이 다시 복잡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디지털로 전환해서 보관 및 파쇄
아이들 그림, 추억의 편지 등 못 버리고 있는 것은 사진이나 앨범으로 만들고 파쇄해서 정리합니다.
재활용으로 그냥 버리기에는 맘이 불편해서 파쇄기를 이용합니다.(10년 전에 5만 원대 주고 산 파쇄기인데 아직도 잘 되고 있습니다.)
4) 디지털 정리도 함께 하기
사진, 이메일, 파일 등 디지털 공간도 함께 정리하면 더욱 깔끔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물건을 비우는 것은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더 가볍고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여 정리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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