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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입시

원하는 대학이 아니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학생들 이야기

by smileLee 2024. 11. 15.

인생의 기회는 내가 만든다

 

수능이 끝나고 채점하면서 한 문제만 더 맞혔다면 좋았겠는데. 등급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 놓은 학생은 특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 겁니다. 이후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수능 최저에 따른 수시 합격 여부만 기다리는 학생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정시로 원서 넣고 합격을 기다려야 되는 상황도 있을 겁니다.

우선 지금 점수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학교/학과를 선별해서 대학에 지원을 우선 합니다.

그런데 최종 합격한 학교가 기대에 많이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변 시선 의식하지 말고 그 학교에 가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학부모님이 보신다면 자녀의 학교가 맘에 안 든다고 싸늘한 눈빛이나 실망의 분위기를 계속 갖지 마시고

앞날을 어떻게 멋지게 만들지 같이 고민하고 응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학생들의 사례를 보고 지금이 끝이 아니고 희망이 있고 기회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희망적 사례

학생 1)

의학과 계열을 가려고 하다가 성적이 안 나와서 관련 학과를 갔습니다.

재수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다녔지만 계속 학교가 맘에 안 든다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대학 공부 열심히 해 놓으라고,

oo과는 학교 상관없다는 말로 계속 다독이고 응원도 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학생은 학교를 3/4 정도나 다녔지만 학교를 바꾸고 싶어 휴학을 하고 수능을 준비합니다.

수능은 잘 못 봤지만 평소 대학의 학점을 장학금 받는 정도로 잘해 놨고

영어도 열심히 해 놓았습니다.

수능 이후 대학 편입 시험도 같이 치렀습니다.

편입 시험에 합격하여 고3 때는 합격 못 했을 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한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편입 학원 다니면서 준비한 것도 아니지만

좋은 대학 성적

열심히 공부해 놨던 영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놨던 자신의 실력으로 합격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이전 대학에서 공부에 자신감이 생긴 학생입니다.

편입한 대학이 의학학 계열로 많은 학생들의 선호 대학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곳이지만 장학금 받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학생 2)

고등학교 생활 열심히 했지만 이과 인원이 적은 학교를 다닌 학생입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를 다닌 학생이다 보니 중간에 정시로 틀었습니다.

재수까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집 근처 학교도 하나 넣겠다고 수도권 대학에 정시 원서를 넣었습니다.

인서울은 떨어지고 수도권 대학에 합격해서 기뻤지만

주변 반응에 눈물을 흘리며 기쁨의 시간이 엉망이 됐었습니다.

그래도 대학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원하는 공부를 하니 재미있고

교수님에게 인정받으니 신이 나서 학교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1학년을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고,

미국으로 유학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하나하나 준비를 했습니다.

2학년도 최우수 성적을 받고 영어 등 유학 준비도 병행을 한 후

미국 명문대 합격해서 편입한 학생입니다.

지금도 미국 대학에서 잘 다니고 있으며,

요즘 많이들 하고 전망이 좋은 컴퓨터 사이언스 부전공도 하면서

미국 박사까지 하겠다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정시 합격 후 주위 반응에 울었었지만

대학에 가서 열심히 자신의 길을 만들면서

나는 잘하는 사람이고

열심히 하면 나는 나의 길을 만들 수 있어라는 믿음이 생긴 겁니다.

 


학생 3)

예체능 전공으로 대학을 지원한 학생입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입시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중부권 대학에 합격하게 됩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아이들 가르치면서 그래도 다시 한번 대학 입시에 도전해 봅니다.

따로 실기 입시반을 다니지 않고 실기 시험 시 마음 편히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원하는 인서울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첫 수업에서 교수님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서 놀랐다고 합니다.

작품이 특이해서 누구인지 궁금했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열심히 작품 구상하고 만들면서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학생 4)

중.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한 학생인데 수능에 실력 발휘를 못 한 학생입니다.

재수할 때 모의고사도 아주 잘 나오는데 수능만 보면 성적이 잘 안 왔습니다.

지방 국립대에 합격하고 거기 4년 장학생으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교수님과 이런저런 연구도 하면서 신뢰를 받고 성실히 다닌 학생입니다.

지금은 원하는 대학원에서 가서 연구 및 논문 쓰는 과정도 잘 소화해 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재수하고 만약 인서울 대학 갔어도 졸업하면서 현재 다니는 대학원에 가는 길을 밟으려고 했었을 겁니다.

지방 국립대 다녔지만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니 원하는 대학원에 가게 된 경우입니다.

 


학생 5)

고등학교 비교과 및 내신을 열심히 챙기면서 생활하고 당연히 수시로 합격하리라 생각했던 학생입니다.

그런데 혹시 모르니 미국 대학에도 원서를 넣은 케이스입니다.

수시 결과가 하나씩 나오는 데 결과는 수시 6장 모두 불합격이었습니다.

반면 미국 대학에서는 합격 소식이 하나씩 들려왔습니다.

그중 한 곳은 3년 장학생 조건이었습니다.

미국 대학 학비가 비싸다 보니 더 좋은 학교도 합격했지만 장학금 조건이 좋은 학교로 결정을 했습니다.

문과 학생인데 미국 대학 수업을 들은 경험을 살려 외국 회사, 국내 유명 포럼 등에 인턴 기회도 잘 얻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한 번도 나가 본 적 없는 학생이었는데

4년 내내 최상위 학점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농담으로 고등학교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겠다는 말을 했지만

다 때가 있는 거 같습니다.

대학 공부하면서 공부의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경우입니다.

열심히 문과적 소질을 잘 개발하고 있습니다.

 


학생 6)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었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집안 형편상 금전적 지원을 못 해주는 상황이었습니다.

합격 통지서를 받고 휴학을 했습니다.

1년간 정말 열심히 과외 등 일을 하면서 등록금을 마련해서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방학이면 한국에 와서 방학 내내 또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렇게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해서 다시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주변 학생들이 넘사벽이라고 하는 정도의열정과 에너지가 있는 학생입니다.

 


학생 7)

논술 준비를 고1 때부터 하면서 치열한 고등학교에서 잘해 보려고 정말 엉덩이 힘을 계속 키운 학생입니다.

재수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 못 했습니다.

아빠가 그렇게 투자했는데 그것밖에 못 갔냐고 다 들리는 푸념을 늘어놓아 아이가 울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학생도 대학 가 보니 몰랐던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복수 전공을 하는 데 그 과가 현역에는 도저히 합격 못 할 과를 학점이 좋다 보니 같이 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입학하면서부터 개별 면담을 통해 4년 동안

이런 이런 길이 있으니 이렇게 준비해 보라는 멘토링도 해 주셨다고 합니다.

문과의 소질을 잘 살려서 고3 수험생 때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생활을 열정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학교에 입학한 게 다행이고 운이 좋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위의 사례와 반대의 경우들입니다.

부모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희망이 필요한 사례

학생 8)

사춘기 때 아이와 점점 틀어지면서 관계 회복이 잘 안 되었는데

중학교 때 열심히 했지만 고등학교 때 성적이 안 나오고

형제와 비교로 인해 번아웃이 온 경우입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를 이해 못 하고 계속 잔소리만 하면서

아이게게 사과를 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관계를 회복해야 되는데

부모로 모진 말 한 것에 대한 사과도 없이 냉랭하게 지낸 경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하고 대학에 안 갔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는 애가 타면서 지난 과거가 후회가 됩니다.

 

학생 9)

첫 째를 키우면서 밑에 동생이 생기다 보니 엄마가 제대로 지원을 못 해 줬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알아서 하려고 할 때마다 엄마 아빠는 옛날 기준으로 대화를 하고

엄격하게만 대했습니다.

여러 장점이 있는 학생인데 그걸 살리지 못하고 전문대를 졸업했습니다.

전문대 다니면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는데

부모는 전문대 간 것이 다른 집과 비교되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당당히 말도 못 하고 아이에게도 길을 비춰 주지 못했습니다.

졸업 후에도 자신의 길을 어떻게 만들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을 때 실망감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망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환경을 기회로 만들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법을 배웁니다.

 

집에 있는 책의 저자 이력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대학의 전공으로 직업을 갖은 사람도 있지만여러 직업을 바꾼 사람도 많습니다.

환경을 변화시켜 나가는 긍정적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위의 몇 가지 사례에서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하고

그 결과에 다시 희망의 라벨을 붙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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