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합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어떤 기록을 남겨야 될까"로 고민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단순히 남들이 읽는 책을 따라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은 입학사정관의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 고등학교에서는 언제 독서를 하며 기록을 남길까요?
고등학생이라면 독서할 시간이 많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독서를 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국어 수업 시간
수업에서 지정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거나 발표하는 활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방학 기간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동안 독서 과제가 주어질 수 있으며, 이때 독서 기록을 남기면 도움이 됩니다.
✅ 자율 독서 시간
학교에서 자율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독서록을 작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독서 토론 활동
독서 동아리나 독서 토론 대회에 참여하면 책을 읽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입시 대비(논술, 면접 준비)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논술이나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 개인적으로 교과 공부를 하다 보니 궁금해서 추가로 책을 찾아 읽는 경우
✅ 고등학생이 되더라도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경우
위의 나열된 시간을 통해 읽은 책을 어떻게 남기면 좋을까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독서 기록을 남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대학 입시뿐만 아니라 자기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독서 기록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자
대부분의 학생은 독서를 한 후 줄거리를 정리하고, 느낀 점 몇 줄을 적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차별성이 부족합니다. 입학사정관이 주목하는 독서 기록이 되려면 다음 요소를 포함해야 합니다.
✅ 개인적 경험과 연결하기 – 책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 비판적 사고 반영하기 – 책의 주장에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이유는?
✅ 실제 적용 사례 만들기 – 책에서 배운 것을 내 삶이나 사회 문제와 연결할 수 있는가?
✅ 전공과 연계하여 관심 분야를 확장하기 – 독서를 통해 관심 있는 전공을 탐색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포함되었는가?
이제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차별화된 독서 기록법 3가지
1️⃣ "남들이 읽는 책"이 아닌 "내가 선택한 책" 읽기
많은 학생이 필독서나 추천 도서를 중심으로 책을 고릅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은 책의 유명세보다 그 책을 선택한 이유를 중요하게 봅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 내 관심 분야(예: 항공 서비스, 환경, 심리학 등)와 관련된 책 선택
✔️ 특정 사건이나 경험과 연결할 수 있는 책 읽기
✔️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책을 비교하여 읽기
📚 관심 분야별 책 예시
🌍 인지 과학/신체에 관심이 많다면? → 『냄새』를 읽고 실천 기록 남기기
🩺 의료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 『의료 인류학』를 읽고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 기록 남기고 MMI 면접 등 대비
✈️ 항공 서비스 전공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 『나는 승무원이다』 같은 실제 경험담 읽기
🌍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 실천 기록 남기기
📚 구체적인 예시 : 위에서 소개한 『냄새』책은 다양한 분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 과학에 흥미가 있는 학생: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등 과학적 주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책은 후각이 인간 행동과 기억, 감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며,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의학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의학, 생명과학, 신경과학 등 관련 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유익합니다. 후각과 뇌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며 의학적 관점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심리학이나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
후각이 인간의 경험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심리학적·철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 호기심이 많은 독서가:
일상적인 주제인 '냄새'를 깊이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학생들에게도 추천됩니다.
💡 읽기 난이도는?
책은 과학적 내용이 포함되어 다소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하지만, 작가의 흥미로운 서술 방식 덕분에 고등학생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배경이 없는 경우에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 기대 효과
✔️ 후각과 뇌의 관계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 학문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일상 속 감각(후각)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2️⃣ 독서 기록을 "스토리"로 풀어가기
입학사정관은 독서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 활용 방법:
✔️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이 내 삶에서 떠오르게 한 사건은?"을 떠올려 보기
✔️ 책 속 인물과 내 경험 비교하기
✔️ 책의 메시지를 현실에서 실천해 보고 과정 기록하기
📚 예시
만약 학생이『냄새』을 읽었다면 국어 과목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개념을 서술하는 방식과 논증 구조를 분석하는 글을 읽게 되는 계기였고. 과학적 글쓰기의 특징을 파악하고, 인지과학과 관련된 글(OOO 보고서)을 작성하는 데 적용해 보았습니다."
3️⃣ 책의 내용을 내 언어로 바꿔 설명하기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내 친구에게 설명한다는 느낌으로 기록해 보세요. 어려운 개념도 쉽게 풀어내는 능력은 대학에서도 중요한 역량입니다.
💡 활용 방법:
✔️ 책 내용 한 챕터를 3줄 요약
✔️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다시 풀어쓰기
✔️ 교과나 진로와 연계 내역 부분을 보강하고 말로 해 보기(나중에 면접 대비)
📚 『냄새』 책으로 예시
✔️ 책 내용 한 챕터 3줄 요약
- 후각은 감정과 기억을 강하게 연결하는 감각으로, 특정 냄새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 인간의 후각 시스템은 매우 정교하며, 냄새를 맡는 순간 뇌의 변연계(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에서 빠르게 처리된다.
- 냄새는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 의사결정, 심지어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다시 풀어쓰기
Tip: 친구에게 설명하듯 쉽게 풀어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너도 어떤 냄새를 맡으면 갑자기 옛날 기억이 떠오른 적 있지? 예를 들면,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면 어릴 때 할머니 집에서 먹던 빵이 생각나는 것처럼! 이게 그냥 우연이 아니라, 뇌가 냄새와 기억을 연결하는 방식 때문이래. 특히 후각은 다른 감각보다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냄새를 맡으면 순간적으로 감정이 확 살아난대. 그래서 향수를 뿌리면 특정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고, 병원에서는 치유 목적으로 아로마 테라피를 쓰기도 해!"
✔️ 교과나 진로와 연계 내역 보강 & 말로 연습하기
과학/생명과학 연계:
후각 수용체가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 원리와, 냄새 정보가 후각 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이해함. 뇌에서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변연계와의 연결성을 탐구함.
📖 독서를 통한 관심 전공 발견 및 연계 방법
책을 읽다 보면 특정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독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전공과 연계된 독서 기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책을 통해 관심 분야 찾기 – 특정 주제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끌리는지 파악하기
✅ 비슷한 주제의 책을 확장하여 읽기 – 한 권의 책을 시작으로 관련 서적을 찾아 깊이 있는 탐색하기
✅ 독서 후 실천해 보기 – 책에서 배운 내용을 동아리 프로젝트, 글쓰기, 토론 등으로 연결하기
📚 『냄새』 책으로 예시
🎤 심리학 연계:
냄새가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심리학적 영향을 분석함.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좋은 향기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을 연구함.
🔬 진로 연계 (인지과학/심리학/신경과학):
후각이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 기억,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배우며 인지과학 연구에 대한 관심을 키움. 인간의 감각과 뇌의 관계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 짐.
🎯 나만의 독서 기록이 나를 빛나게 한다
고등학생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책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학사정관이 궁금해하는 것은 '어떤 책을 읽었는가?'보다 '그 책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입니다.
📌 오늘부터 실천할 3가지 독서 기록법
✅ 내가 진짜 관심 있는 책을 선택하기
✅ 책과 나의 삶을 연결하여 이야기 만들기
✅ 책을 전공과 연계하여 탐구해 보기
📌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세요.
저자의 이력을 읽으면 그 사람이 걸어온 발자취가 보이게 됩니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 유심히 그 세월을 그려 보세요.
아마 한 길만 계속 간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게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이런 전공/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저자의 이력과 책에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인사이트를 자신의 독서 기록에 남겨 보세요.
그럼 공부하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하면서,
입학사정관의 눈길을 사로잡는 독서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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