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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입시

입시를 치른 학생들은 어떤 후회를 할까요?

by smileLee 2024. 3. 31.

입시의 후회

 

2024학년도 입시를 마친 학생들은 대학생이 된 학생도 있고 다시 수능 준비를 선택한 학생도 있습니다. 휴학이 안 되는 관계로 반수를 하려고 하는 학생, 막상 학교를 가보니 역시나 과와 학교가 맘에 안 들거나 아쉬움이 계속 느껴지는 학생도 있습니다. 

입시를 마친 학생들의 후회

성적이 생각만큼 잘 안 나오거나, 입시에서 불합격하게 되는 학생들, 원하는 학교나 과에 못 가게 되는 경우 어떤 후회를 할까요?

여러 후회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겠지만, 학생들이나 부모들은 아마도 이런 요인들을 후회로 꼽을 겁니다.

 

수능 준비 시작을 늦게 한 것

많은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합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한 초기부터 꾸준히 준비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특히 현역의 경우 내신과 학교 수행을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최저를 못 맞추고 불합격한 경우 수능 준비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학교 내신 관리 소홀

내신 성적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수학에 시간을 쓰느라 다른 과목까지 성적이 안 나오게 되는 학생, 수능형 문제로 출제되는 학교에서는 낯선 지문과 선지에 시험을 망치는 학생, 학원 다니며 숙제와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내신 시험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한 학생 등 많은 학생들이 일상적인 학교 생활에서 내신 성적 관리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논술 및 면접 준비 부족

수시 모집에서 논술 시험이나 면접은 치러야 되는 경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박 면접과 자신의 한계가 금세 드러나는 면접 상황을 다시 생각하며 깊이 있는 준비가 안 된 것을 후회합니다.

 

전형 및 과목 선택 실수

다양한 수시 전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거나 적합한 전형과 학교 과목 및 수능 선택 과목에서 후회가 남는 선택을 한 것을 꼽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신중하게 전형 및 과목을 선택했어야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기자 전형(예체능) 준비 미흡

특기자 전형이나 예체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특기를 더 발전시키고 강화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더 많은 경험, 참여 및 연습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다는 후회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관리 미흡

여러 가지 활동과 세부사항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더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활용 부족

수능이나 논술 시험 준비에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충분히 분석하고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큽니다. 

 

밀도 있는 공부의 부족

자신이 공부한 내역을 통해 시험 유형을 더 잘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공부를 해야 되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니 대충 공부했던 시간들을 후회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적절한 건강 관리

입시 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고, 신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후회합니다. 새벽까지 공부를 하거나 핸드폰 쇼츠 등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되면서 잠을 못 자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침에 피곤하고 학교에서는 졸리고 밤늦게 까지 학원에서 있다가 와서는 늦은 야식과 간식을 먹으며 다시 유튜브를 보다가 새벽까지 시간을 보냈던 생활이 떠오르며 후회를 하게 됩니다.

 

학원이나 과외 선택 실수

입시 준비를 위해 선택한 학원이나 과외가 자신에게 맞지 않았던 경우,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학원은 다녔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다녔던 시간들, 과외를 받았지만 실력이 늘지 않고 변화가 없었던 결과들이 후회의 요인으로 꼽게 됩니다. 또한 인강도 등록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돈만 버렸다는 생각도 아쉬움으로 꼽습니다.

 

부모님과의 소통 부족

입시 전형도 복잡하고 준비할 것도 많기에 자신에게 맞는 전형과 로드맵을 가지고 준비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입시 준비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갈등이 발생하거나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종종 있습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

수능에서 긴장도가 올라가면서 모의고사 보다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경우

원서 지원 부분에 대한 후회도 학생들 사이에는 많이들 꼽는 후회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컨설팅 받은 학생의 좋은 입시 결과를 듣고 정시 지원 컨설팅까지 받으며 컨설턴트 조언에 따라 막판에 과를 바꿨는데 그 과에 지원자가 몰려서 불합격 하게 되는 경우. 그냥 원하는 과에 소신 지원 했다면 합격했을 텐데 하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입시에 이런 여러 가지 안타까운 사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능이 제일 좋은 성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일까요? 노력의 결과일까요?

 

3월 모의고사를 치른 고3 수험생, 재수나 N수를 하면서 올해 수험생으로 보낼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한 결과가 좋은 결과로 나오고 시행착오를 덜 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입시가 끝날 때 후회를 덜 하기 위한 노력 2가지

수험생활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때의 생활습관은 공부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부에 관해서는 이미 블로그에 여러 방법들을 소개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수면시간과 저녁 간식 등 수험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요소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1. 수면의 질 향상 방법

수험생의 수면시간 수험생에게 충분한 수면은 필수적입니다. 수면은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에 저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수면 부족은 학습 능력, 집중력,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청소년과 성인 수험생에게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을 권장합니다.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의 학습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메가 스터디 강사(국어 김동욱)도 고3 때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오전에 졸다가 입시가 끝나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재수 시 취침 11시 30분~6시 기상을 지키면서 공부에 집중하였고, 강사로 생활하면서 자신의 수강생에게 6시 알람 기상 문자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딸 친구들도 현역이나 재수 때 이 알람에 기상하면서 효과를 본 아이들도 있고 지금까지도 그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일 년만이라도 지켜보도록 하면 어떨까요?

아침 6시에 기상해서 맑은 정신으로 학교 수업을 듣고, 이런 습관이 나중에 수능 국어 시간에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문제를 풀게 만드는 효과를 내게 할 거라 믿고 취침과 기상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1-1.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신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여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1-2. 카페인 섭취 줄이기

오후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잠자리에 들기 전 시간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피곤함을 이기는 식습관

저녁 간식은 수험생에게 당장의 에너지를 제공하고, 다음 날의 학습 활동을 위해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간식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학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간식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의 사례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친구가 건강검진을 받고 당뇨 전 단계가 나와서 식습관 점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떡볶이, 조각케이크, 떡 등을 많이 사서 본인도 먹고 아이들 밤에 학원 갔다 오면 야식으로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 이런 음식은 아예 안 사기 시작했고,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아침을 차려 주었으며,

저녁 야식은 거의 방울토마토 등 가볍게 챙겨 주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학원 갔다 와서 배도 고프니 잠깐만 공부하고 자고 일찍 일어나게 했다고 합니다.

 

고3 수험생 딸이 처음에는 안 좋아했지만 엄마의 설득에(엄마가 당뇨병 걸리면 안 되니 같이 동참) 엄마가 주는 것을 마지못해 먹으며 수험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아주 가벼운 야식을 먹는 습관이 속을 편하게 하고 숙면을 취하고 아침 기상도 쉬워지는 것을 체감하면서 과거에 먹었던 고칼로리 야식이 얼마나 몸에 무리를 줬었는지 체감했다고 합니다.

 

고3 일 년 동안 공부할 것이 많지만 재수를 안 하겠다는 각오로 순 공부시간을 많이 갖었는데 신기하게 피곤함을 별로 못 느끼며 고3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현역에 원하는 학교/과에 합격했고, 음식과 수면 패턴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준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떤 간식을 먹으면 좋을까요?

2-1.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간식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간식은 포만감을 주고, 에너지를 오랫동안 지속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 견과류, 요구르트, 신선한 과일 등이 좋습니다.

2-2.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요합니다. 물이나 허브티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3. 가공식품 피하기

설탕이나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간식은 일시적인 에너지는 제공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학습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은 단순히 공부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저녁 간식은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습관은 수험생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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