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6일, 대학 입학을 결정짓는 '수능'이 실시되는 날이다.
수능에 투자하는 공부 시간은 학생마다 다를 것입니다.
어제 6모를 치르고 앞으로 어떻게 보내야 되는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오늘이 6월 2일입니다. 수능까지 남은 167일, 순공 시간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해 봤습니다.
크게 두 부류로 구분됩니다.
✔ 그룹 1: 남은 기간 어떻게든지 매일 일정 시간을 무조건 공부하겠다는 학생 그룹.
이 그룹은 이제 학원 의존을 줄이고 수능 공부에 매일 꾸준히 남은 시간을 하겠다고 각오한 그룹입니다. 이미 이렇게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룹 2: 평일에는 학교 및 학원 가느라 공부 시간이 없어서 1시간만 공부하고 주말에 많이 하겠다는 그룹
내신도 챙기고 논술 준비도 하고 또 어떤 학생은 수시 원서도 내야 되는 상황이라 이것도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그룹 1,2로 나눈 상태에서 그 그룹 안에서도 공부 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부시간을 6~3시간으로 나눠서 설정했습니다.
✔ 그룹 1: 남은 기간 어떻게든지 매일 일정 시간을 무조건 공부하겠다는 학생 그룹:
순공 6시간(A), 5시간(B), 4시간(C), 3시간(D)
✔ 그룹 2: 평일에는 학교 및 학원 가느라 공부 시간이 없어서 1시간만 공부하고 주말에 많이 하겠다는 학생 그룹:
평일 무조건 1시간/주말 순공 6시간(E), 5시간(F), 4시간(G), 3시간(H)
남은 167일까지 위의 그룹 학생들의 순공 시간을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그룹과 H그룹은 거의 3배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차트로 확인 해 보겠습니다.
수능까지 1,000시간을 넘게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100시간도 공부를 못 하는 학생도 나올 겁니다.
그러나 오늘은 위의 시뮬레이션 범위 내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1,000시간과 308시간을 각각 계획한 두 학생의 준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 308시간을 투자하는 학생
이 학생은 평일에는 1시간, 주말에는 하루에 3시간씩 공부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약 23주 동안 이렇게 공부하면 총 308시간의 공부 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모든 과목을 동일하게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나, 개인의 약점이 있는 과목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단기간 집중학습, 문제 풀이에 초점을 맞추거나, 시험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학생들은 주로 학교 수업이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 1,000시간을 투자하는 학생
이 학생은 매일 6시간씩 공부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총 1000시간, 정확히는 1,002시간을 목표로 하였으므로, 약 167일간 매일 6시간씩 공부하면서 목표 시간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수능 준비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대체로 모든 과목에 대한 균형 잡힌 학습을 추구하며,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게 됩니다.
또한, 장기적인 학습 계획으로 과목별 모의고사를 반복적으로 풀어볼 수 있으며, 약점을 보완하는 시간도 넉넉히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 남은 기간 시간을 더 투자해야 될지 여부도 판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두 학생 모두에게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바로 '일정관리'와 '몰입'이다.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습에 투자한 시간 동안 완전히 몰입하는 것이 성공적인 수능 준비의 핵심입니다.
또한, 각 학생의 학습 습관, 성향, 장단점 등을 잘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어떤 학생은 이론 학습보다는 문제 풀이를 통한 학습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주로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를 활용해 학습할 것이다.
또한, 무리한 계획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면서 체력을 고갈시키는 것은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하면 1,000시간이라는 시간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매일 3시간만 공부를 꾸준히 해도 500시간이라는 시간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했다 안 했다 혹은 몰아서 많이 했다가 그러다 지쳐서 또 며칠 안 했다 하는 이런 학습은 위에서 봤던 것처럼 그룹 2의 H 시간 활용과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수능 준비는 단기간의 집중보다는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목표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습뿐만 아니라 적절한 휴식과 운동, 영양분 섭취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멀리 바라 보고 꾸준히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는 167일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은 위의 시간을 산출했던 자료입니다. 학교별 방학/시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며, 개인별 학원 및 순공부 가능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여러 경우가 있음을 감안하고 데이터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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